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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T-KT, MWC 상 휩쓸까

김현아 기자I 2013.02.06 03:21:42

삼성전자, 휴대폰 7개 부문 최고상 후보로..작년엔 2관왕
SK텔레콤, LTE 및 NFC/모바일 서비스 3개 최고상 후보로 선정
KT, LTE 및 최고의 모바일 교육서비스상 2개 후보로 선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13에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가 대거 최고상 후보에 올랐다.

국가대표급 단말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모바일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는 휴대폰 7개 부문 최고상 후보에 SK텔레콤(017670)은 LTE공헌상과 NFC(근거리무선통신)/스마트월렛에서 3개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KT(030200)는 LTE 공헌상과 모바일 교육서비스상에서 2개가 후보에 올랐다.

◇26일 오후 시상식 열려..국내 기업 기술력 월등

삼성전자는 최고 스마트폰·최고 피처폰(저가폰)·최고 태블릿PC·최고 모바일 소비자가전·최고 모바일 광고·마케팅·최고 모바일 인프라스트럭처·최고 모바일 기술 등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7개 분야에 후보가 오른 것은 국내 제조업체로는 처음이다. 후보 제품은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카메라, 갤럭시 듀오스 등과 LTE 장비 및 제일기획의 삼성 광고다.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S3는 나란히 최고 스마트폰 분야 후보로 선정돼 애플의 아이폰5와 HTC의 드로이드DNA, 노키아 루미아920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에는 최고 휴대전화 기업 상과 갤럭시S2로 최고 스마트폰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SK텔레콤은 4G LTE 네트워크 기술인 PETA 솔루션,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HD 보이스가 최고의 LTE 공헌상 후보에, 자회사 SK플래닛의 모바일 지갑서비스인 스마타월렛이 최고의 NFC/모바일 머니 서비스 후보에 올랐다.

PETA 솔루션은 멀티캐리어(Multi-Carrier),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 LTE펨토셀 등 LTE 품질 향상이 가능한 기술이다. HD 보이스는 LTE망을 이용한 고음질 음성통화로, 3G 음성통화에 비해 2.2배 넓어진 주파수 대역폭을 이용해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HD 급 음질을 제공한다. 통화 연결 시간도 0.25초~2.5초로 3G 대비 최대 20배 단축했다.

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은 멤버십카드의 발급 및 관리와 쿠폰, 기프트콘, 신용카드, 상품권 등을 휴대폰만으로 할 수 있다. 50여 개 전국 단위 사업자의 200여 개 브랜드와 제휴해 8만여 개 매장에서 제공 중이다.

KT는 LTE WARP로 최고의 LTE 공헌상에, 올레 스쿨앱으로 최고의 모바일 교육서비스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세계 최고의 가상화 CCC기술이 적용된 LTE WARP는 셀 반경이 작아 경계 구간이 많은 LTE 망에서 안정적인 VoLTE 서비스를 할 수 있으며, 초고성능 범용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 기지국간 최적의 자원 배타적 할당(Coordinated Scheduling)이 가능해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올레스쿨은 교육 솔루션 업체인 애니모비와 공동 개발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포털 앱이다. 하루 10분 학습문제 풀이와 영단어, 상식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퀴즈, 만화, 게임 등의 형태로 만들어진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하루 적정한 학습분량에 맞춰 제작돼 있어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으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은 26일 오후(현지시각)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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