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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우투·삼일, 공공기관 지분 매각주관사로 선정

이유미 기자I 2011.12.26 10:35:00

캠코가 위탁받은 공공기관 출자주식 대상
블랙밸리CC·경기CES 등..내년 초에 매각공고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3일 13시 4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과 삼일회계법인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공기관 출자회사 지분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2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풀(pool)1`에 우리투자증권, `풀2`에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풀3`은 지난달 미래에셋증권(037620)-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풀1과 풀2로 선정된 주관사는 조만간 주관사 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캠코는 공공기관들로부터 위탁받은 지분을 풀1·풀2·풀3으로 나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TX팬오션(028670)과 코스닥에 상장된 텔레필드(091440)가 포함돼 있다. 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가 출자한 블랙밸리CC 지분 27.6%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출자한 경기CES는 지분 56.3%도 눈길을 끈다. 나머지 매각되는 지분들은 많아야 10%대 후반인 소수지분들이다.
 
풀1에는 경기CES, 대한송유관공사·블랙밸리CC·넥스맨시스템·한국머털테크·YTN DMB·제주컨벤션 등이, 풀2에는 부산신항만·양산ICD·PNCT·KR산업·DB정보통신·드림라인 등이 속해있다. 풀3에는 STX팬오션(028670)을 비롯해 텔레필드(091440), 제노텍, 대모엔지니어링, 일림나노텍 등이 있다.

매각 방식은 소수지분의 경우 캠코의 인터넷 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처분되거나, 심사가 필요한 지분은 잠재적 인수후보자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고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실사 이후에 결정된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한 매각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캠코 측은 "블록딜의 경우 상장주식이어야 하는데, 이번에 위탁받은 지분 중 상장주식은 몇 개 없다"고 말했다.

캠코는 매각주관사와 함께 출자회사 지분을 대상으로 자산 실사에 들어간 후 주식가격을 평가해 매각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매각 방안이 결정되면 매각 심사위원회의 올려 승인을 받는다. 매각공고는 2월말이나 3월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매각이 완료되지 않은 80개 출자회사 지분 및 유휴자산 중 25개를 캠코에 위탁해 매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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