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양대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과 패니메이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은 오는 2012년까지 22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프레디맥은 지난 2월에도 재무부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3위에는 35억달러의 손실을 낸 미국 통신회사 스프린트넥스텔이 이름을 올렸다. 스프린트넥스텔은 4G 네트워크 전략 수행으로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면서 신용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무디스는 지난달 스프린트넥스텔의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로 한 단계 하향하기도 했다. 게다가 AT&T의 T모바일 인수 소식으로 스프린트의 시장 입지는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4위는 28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전력회사인 에너지퓨처홀딩스다. 지난 2007년 사모펀드인 KKR에 인수된 에너지퓨처홀딩스는 현재까지도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에너지퓨처홀딩스는 특히 워렌 버핏이 2007년 당시 정크본드에 약 21억달러를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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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아비티비보워터가 6위, MGM리조트 인터내셔널(14억달러 손실)이 7위, 에너지 기업인 윌리엄스(11억달러)이 8위에 랭크됐다. 크라이슬러그룹은 지난해 6억5200만달러의 손실을 내며 1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는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