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누가 감독상을 탈 것이냐 못지않게 스타들이 어떤 옷을 입고 레드카펫 위에 나타날 지 역시 큰 관심사였죠. 그런데 이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가격이 엄청나서 일반 여성들은 입어 볼 꿈조차 꾸지 못하는데요. 이런 여성들을 위해 배우들이 입고 나온 드레스를 싼값에 그대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어 여성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에 위치한 한 옷가게.
여성들이 저마다의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맵시를 뽐냅니다.
그런데 이 의상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패션과 흡사합니다.
드레스 색깔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레드카펫에 올랐던 여배우들의 코디를 그대로 따라한 겁니다.
따라 입고 싶지만 어마어마한 가격에 살 엄두도 못내는 일반 여성들을 위해 똑같은 드레스르 저렴하게 만들어 주는 이 옷가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미드 모라디/가게 주인
레드카펫 드레스는 수 천 달러나 들고, 배우들만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격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일반 소비자들은 이런 패션에 접근할 기회조차 없는 거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드레스의 트렌드는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와 올림머리 헤어스타일.
하얀 드레스에 화려한 올림머리 스타일로 멋을 낸 이 코디는 `마일리 사이러스`를, 다크 블루 계열의 드레스는 `크리스틴 스튜어드`의 드레스를 따라 한 것입니다.
`매기 질렌할`의 시원해 보이는 색감의 드레스는 물론, 흑인 배우 `퀸 라티파`의 원숄더 디자인의 드레스도 똑같이 만들어냈습니다.
아카데미의 수상 결과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 패션.
이 드레스 샵 덕에 일반 여성들도 오늘 하루 만큼은 레드 카펫 위의 스타가 된 기분을 마음껏 뽐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