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보화’로 앞서 간다 (3)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

강동완 기자I 2007.12.27 15:10:10

운동처방실 운영비 월 3만원 투자해 20~30만원 꾸준한 수익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기업경영에 정보화바람이 불편서, 자영업 소상공인도 저렴하고 간편한 임대방식(ASP)등을 활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www.enterfn.com)은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중소기업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발굴된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이 위치한 곳은 인천시 연수동에 유동 인구의 변화가 거의 없는 주거 밀집 지역이다.

지역의 특성 상 고객의 수는 변동이 없는데 반해, 인근 지역에 계속해서 스포츠센터가 생겨나 신규 고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는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화가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추천, 임대방식의 전문 운동처방 프로그램인 ‘PT가이드’를 도입하게 됐다.

직접 운동처방실을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공간과 시설비, 운영에 따른 인력 등의 문제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2007년 7월 휘트니스클럽을 리모델링하면서 본격 활용하기 시작했다.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은 PT가이드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처방실을 구축하고, 회원들에게 기본적인 체 성분 분석 외에도 기초체력정보와 운동전후 효과 등을 측정해 ‘맞춤식 운동처방’을 제공하면서 타 스포츠센터와 차별성을 두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체력상태를 언제든 확인해 볼 수 있고, 운동을 하면서 주기적으로(2개월에 한번씩 재측정) 자신의 체력상태나 발달 정도를 체크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천은구 매니저는 “맞춤식 운동프로그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승하면서 고객의 방문율이 증가해 정보화 이전 대비 매출이 20% 정도 늘어났다”며 “한번 이용해 본 고객의 절반 이상이 운동처방시스템을 꾸준히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월 20~30만원의 고정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회원의 재가입율이 상승함은 물론, 신규 회원의 60~70%가 이 시스템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대동월드휘트니스클럽은 PT가이드 외에도, 비즈메카 스포츠솔루션을 함께 도입해 헬스클럽 운영에 필요한 회원관리, 강습관리, 락카관리, 회원출결관리 등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스포츠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연령대별, 시간대별 입점 현황을 파악해 다이어트를 원하는 주부들의 방문 비율이 높은 오후 2~3시의 경우 서킷 트레이닝과 직장인의 방문 비율이 높고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저녁 시간의 경우에는 스피닝, 요가, 재즈댄스 등의 다양한 GX(Group exercise)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스포츠센터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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