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노사가 함께 장애아동들을 찾아가 목욕과 식사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12일 울산공장 노조 집행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공장은 올해 초부터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수연복지재단과 연계, 특수아동 및 정서장애아들을 돕고 있다.
아울러 이날 울산공장 생산담당중역과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 김양우 의장과 장면상 부의장 등 노조집행부 7명이 동참했다.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생산담당인 이원수 이사와 김양우 의장은 수연복지재단에 32인치 LCD TV 2대와 15평형 스탠드 에어컨 1대 등 약 4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청소 및 시설물 수리, 장애아동 목욕봉사, 점심 배식 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경배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 이사는 "노조 집행부가 솔선수범해 사측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노사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작은 활동들이 노사 신뢰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한규환 부회장이 독거노인을 위한 도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또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1본부 1가구 돕기 운동',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임직원 급여 우수리를 모아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지원해 조성한 연간 1억원 규모의 '모비스 기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임직원들이 매년 두 차례씩 총 4만여점의 물품을 수집, 아름다운재단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와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사업장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위주의 과학학습을 펼치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