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날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 세계 500여명의 기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이 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는 1월 초부터 이 제품을 양산, 1분기 중 북미 지역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유럽을 비롯한 기타 지역은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199달러로 1000달러 내외인 DVD플레이어, HD DVD 플레이어의 가격보다 10% 가량 비싸다. 제품의 공식 명칭은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Super Multi Blue Player, SMB Player).
LG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차세대 DVD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디즈니, 소니, 폭스 등 영화사와 LG, 소니, 삼성, 마쓰시타, 필립스 등 제조사는 블루레이 진영에 유니버셜 등 영화사와 도시바, NEC, 인텔, MS 등은 HD DVD 진영에 각각 가담해 있다.
블루레이와 HD DVD 기존 DVD보다 저장용량이 커 초고화질(풀HD)급 영상을 담을 수 있지만 기술방식이 달라 별개의 재생장치가 필요했다. 올해 2월 기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세대 DVD는 블루레이가 134개(44%), HD DVD가 114개(37%) 등이다. 블루레이와 HD DVD로 동시에 DVD는 58개(19%) 정도다.
LG전자는 또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를 동시에 재생하고, 블루레이 디스크의 경우 기록이 가능한 PC용 차세대 드라이브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CD와 DVD의 기록·재생도 가능하다. 1분기 중 출시되며 가격은 1199달러로 책정됐다.
이희국 LG전자 사장(CTO)는 "소비자들이 어느 규격의 제품을 사야 하나 고민해 왔기 때문에 차세대 DVD 시장이 속도를 낼 수 없었다"며 "SMB가 차세대 DVD 시장의 성장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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