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권외환팀]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파업 영향으로 전체 산업생산의 큰 개선은 어려울 듯 보인다. 수출 호조 및 내수 회복 효과, 조업일수 증가 효과로 다소 높은 5.8% 증가 예상한다.
휘발유 소매가 하락하고 있는 등 유가 급등 효과가 소비자 물가에 확산되지는 않고 있어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핵심 물가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
◆김선태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내수회복세 지속, 수출증가율 반등이 산업생산의 증가세를 이끌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자동차 파업의 여파가 남아 있어 증가율은 7월 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 7월 311,135 , 8월 220,253, 9월 253,601) IT부문의 회복세는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다.
중국산 김치파동으로 인한 채소값의 급등이 물기상승압력을 다소 높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인플레가 달러화 강세를 경유하여 국내에 파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경제 안에서도 그동안의 고유가가 소비회복세를 발판으로 제품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석 삼성증권 연구위원
재고조정 빠르게 진행되어 생산 증가 필요성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생산 차질로 인해 출하에 비해 생산 증가 속도가 아직 낮은 상태다. 따라서 10월 이후 생산 증가 속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산물가격이 추석 수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김치 파동 등으로 채소류 중심의 상승세 시현 우려된다. 국제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국내 휘발유가격은 현상 유지할 전망이다. 향후 물가는 개인서비스 물가를 중심으로 가속화할 예상이다.
◆곽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
최근 생산과 소비 등 국내경제지표의 호전을 주도해왔던 자동차의 생산 및 내수판매가 9월중 큰 폭으로 위축됨에 따라 생산과 소비 등의 지표 조정이 예상된다.
원재료 및 중간재 가공단계별 물가지수가 상승세이고 생산자물가도 상승 전환 예상된다.
◆박태영 한국증권 연구원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1.5일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월 21일, 올해 9월 22.5일) 자동차 파업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전년동월비 2.7%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이환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파업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9월 수출을 바탕으로 생산 증가세 기록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과 국제유가 안정으로 전월비 소폭인 0.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김승현 신영증권 이코노미스트
자동차 파업에 따른 부진이 산업생산 증가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8월에 이어 산업생산은 완만한 증가속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호전과 내수개선에 따라 산업생산 증가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소폭 늘어난 것도 기술적으로 산업생산 증가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8~9월중 자동차 파업 영향이 비교적 크게 작용하는 가운데 정상화되는 지표가 나타나는 10월이후 산업생산 증가율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보다 4분기로 증가율 상승을 이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일시적 변동요인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전월보다 증가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전세등 주거비는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료품 가격은 김치파동에 따라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무, 배추 등의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난 반면 수매제도 변경에 따른 쌀값 하락과 조류독감 우려로 닭 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품목별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물가수준은 전월대비로 큰 폭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월까지 전년말대비로는 3.2%의 물가상승으로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물가상승률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박정우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9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비 17.3% 감소했으나 최근 수출 호조로 인한 프리미엄을 감안했을 때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들어서 내수의 회복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내수 출하 속도가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전체 산업생산에서 자동차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하더라도 경기회복의 속도를 감안해 본다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산업생산의 업종별 상승/하락 비율은 2000년 이후 평균 상하단 추세치의 상단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향후 산업생산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가격이 8월에 크게 오르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9월은 서비스 부문의 하위항목인 집세와 개인 서비스 부문이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체 인플레이션은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핵심소비자 물가는 한국은행의 목표범위인 2.5%~3.5%를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산업생산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아시아 전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3분기 GDP 증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 나타난다면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연말에 다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노중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9월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소비 증가세도 지속됐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베이스효과 약화와 기아차 파업 등으로 산업생산 증가율은 8월에 비해 둔화된 전년동월비 4.3%로 예상된다.
10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 가격과 달러/원 환율 상승 등으로 소비자물가는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택 교보증권 팀장.
산업생산은 9월 둘째주까지 자동차 파업이 이어짐에 따라 증가율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 전망이다. 하지만 수출 부문의 안정과 대내적으로 투자 및 소비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선행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생산 증가율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10월 소비자 물가는 계절적 수요가 지난 농수산물 가격은 다소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환율 상승과 지난 해 낮아진 base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석태 씨티글로벌마켓 지배인
자동차 파업 영향은 8월이나 9월이나 마찬가지로 전년동월비 수치를 낮추지만 전월비로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 생산차질의 정도가 비슷하다.
전년동월비보다는 전월비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IT쪽 회복이 이어지면서 전월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는 좋지 않지만 이미 지난달부터 안좋았다.
자동차와 IT를 빼면 나머지 다른 부분은 거의 변화가 없다. IT의 경우 전체 산업생산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미국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IT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IT가 좋다고 해서 체감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아니다.
올해 성장률을 3.5%, 3분기 성장률을 4.0%로 보고 있다. 3분기 경우 건설부문이 중요한데 7~8월 기성액이 상당히 둔화됐다. 공공부문 건설은 더 줄었다.
◆이상재 현대증권 거시경제 팀장
9월 중 수출이 월간기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내수 역시 회복기조를 지속함에 따라 재고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실물경기는 유효수요 증가가 생산회복으로 이어지는 경기회복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 일부 자동차산업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변수이나 8월보다는 파급효과가 작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9월 산업생산은 8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으로 물가가 안정되는 시기이나 중국 농축수산물 파동으로 인해 농축수산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나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서비스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전월비 0.3% 상승에 그치는 안정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
자동차 생산이 현대/기아차 부분파업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추석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 조업일수가 21일에서 22.5일로 늘어났고, 재고가 줄어든데 따른 생산 증가 요인이 있으며 내수 출하가 견조한 가운데 유화 및 반도체 수출 출하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에 비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배추값 등은 중국산 김치문제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급등했다. 공업제품은 환율 상승과 고유가로 인해 전월보다 소폭 상승 압력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물가도 안정세가 이어지고는 있느나 항공소포 등 인상요인이 소폭 반영되어 전월비로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