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4일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능가한 것이 매수세를 이끌어 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3% 상승한 5036.30, 독일 DAX 지수는 1.15% 오른 4423.52, 프랑스 CAC40 지수는 0.74% 상승한 4091.58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 BASF, 지멘스 등 대형 수출주들은 2%이상 상승했다.
유가강세에 힘입어 토탈, 로열더치, ENI, 렙솔 등 대륙의 석유주들이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방산주 테일즈는 1.2% 떨어졌다. 테일즈의 지분 30%를 갖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EADS로의 매각을 반대한데 따른 것.
런던증시는 대형 금융주 로이즈의 어닝서프라이즈와 유가강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UBS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광산주 엑스트라타가 0.8% 오른 가운데 일부 광산주는 이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였다.
로이즈TSB는 2% 상승하며 은행주 강세를 주도했다. 로이즈의 지난해 세전 순이익은 34억9300만 파운드로 전년보다 20% 감소했으나, 메릴린치의 예상치에 비해서는 1억파운드 이상 많았다.
영국의 운송주 엑셀도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해 2.6%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