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새해 첫거래일을 맞아 랠리를 보이고 있다.다우지수는 1만5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도 1% 가까이 상승중이다.
강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초반 경제지표를 관망하며 잠시 주춤했다.그러나 12월 ISM제조업지수가 서프라이스를 연출하자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해 이를 굳게 지키고 있다.
2004년에 대한 기대감,특히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주식 트레이더 연감에 따르면 과거 12년간 9번이나 한해 첫거래일에 증시가 상승했다.또 다우지수의 1월 상승률은 지난 33년동안 평균 2.3%였다.
이밖에 뉴욕증시에 앞서 열렸던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점,미국내 테러경보가 상향된 상황에서 크리스마스주간과 연말연초를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도 랠리의 토대가 되고 있다.
개장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는 랠리에 기름을 부었다.올들어 첫 발표된 경제지표인 12월 ISMW제조업지수는 66.2로 2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61.0에 비해서도 크게 높은 수준이다.ISM제조업지수는 50을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뜻하는 것이며 6개월 연속 50을 상회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포인트 오른 1만512포인트를,나스닥은 17포인트 오른 2020포인트를 각각 기록중이다.
금융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시티그룹은 중국내 신용카드사업을 인가받았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며 1.3% 올랐다.시티그룹은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시티그룹은 상하이 푸동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중국내 신용카드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시티그룹과 함께 중국내 신용카드사업을 인가받은 홍콩상하이뱅크는 0.9% 상승중이다.이밖에 JP모건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각각 1.4%와 0.2% 상승했다.
야후는 골드만삭스의 주당순익전망치 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골드만삭스의 안토니 노토 애널리스트는 야후의 4분기 주당순익(EPS)전망치를 13센트로,내년 순익전망치를 64센트로 각각 상향했다.야후는 1.7% 오르고 있다.
다우지수편입종목중에선 코카콜라와 듀폰 엑손모빌 하니웰 프록터앤갬블 디즈니 인터내셔널페이퍼 등이 52주 최고치를 각각 경신했다.3M과 보잉,월마트 등은 그러나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