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예상을 웃도는 기업 실적이 인터넷 기업의 현금흐름과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 부분 불식시키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터넷 주식들이 폭등했다. 일부 대형주들이 20% 가까이 오르는 보기드문 일이 일어났다.
1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야후가 18.4% 폭등했다. 야후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낫다고 발표, 폐장후 전자거래(edaily 12일 기사 참조)에서 주가가 13% 정도 오른 데 이어, 유럽 증시에서도 20% 이상 폭등했었다.
야후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e베이 주가도 19.8%나 폭등했다. 인터넷 지주회사격인 CMGI는 19% 폭등했다. 그외에 프라이스라인닷컴도 9.6% 치솟았으며, 아마존은 5.8%, 아메리카온라인은 2.7% 올랐다. 라이코스는 6.3% 상승했다.
일반인 대상 전자상거래(B2C)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주식들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버티컬 넷이 16.0%, 아리바가 13.6%, 커머스원이 22.1% 폭등했다. 메릴린치 B2B 홀더스 지수는 18.5%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인터넷 검색엔진과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업체도 폭등 대열에 합류했다. 브로드비전이 13.4%, 잉크토미가 9.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