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두고 언론 일각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가 기대된다’는 보도를 내놓자 ‘성급한 판단’이라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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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면서 “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 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문화에 대한 교류·협력을 많이 하자. 콘텐츠 (협력에) 노력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향후 실무적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만찬장에서 나온 깜짝 소식 하나”라며 “이재명 대통령, 시 주석과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시 주석이 북경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자는 제안에 호응해 왕이 외교부장을 불러 지시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에 중국의 한한령 해제 전망과 함께 사드보복 중지에 대한 해석이 잇달아 나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6년 7월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확정된 직후 중국 내에서 한국 제작의 콘텐츠 또는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하는 등 한한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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