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9일(현지시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비디아(NVDA) 주가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2.76% 오른 194.34달러에 거래되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랠리는 AI 투자 열기 확산과 공급업체 TSMC의 예상보다 강한 매출 성장 발표에 기반하고 있다고 팁랭크스는 전했다.
최근 젠슨 황 CEO는 CNBC 인터뷰에서 “블랙웰(Blackwell) 칩 수요가 매우 강하다”며 “우리는 새로운 산업혁명의 출발점에 있다”고 밝힌바 있다. 블랙웰은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용으로 설계돼 엔비디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공급망 측면에서도 TSMC의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AI 칩 수요의 견조함을 입증했다. AJ벨의 러스 몰드는 “AI 수요 둔화의 징후는 없다”며 “TSMC의 성장은 업계 전반의 강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40% 이상 상승했으며, 월가 애널리스트 39명 중 36명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 217.75달러는 현 주가 대비 약 1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실스큐 코프(LAES)가 지난 9월 30일 기준 9개월간 매출이 9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성장했다고 9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이 밝혔다.
이번 성장은 기존 제품 수요 회복과 IC’ALPS 인수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포스트 양자(PQC) 반도체 및 양자보안 기술 부문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억2천만 달러의 현금 보유액을 통해 신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SEALSQ는 현재 PQC 지원 칩 개발을 포함한 보안 솔루션에서 산업 내 선도적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실스큐 코프 주가는 같은 시간 16.43% 급등한 5.08달러에 거래 되고 있다.
최근 퍼미안 리소스(PR)에 대해 10개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모두 ‘매수(Outperform/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거나 상향 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벤징가는 전했다. 평균 목표가는 19.3달러로, 이전(18.67달러) 대비 3.4% 상승했다.
RBC 캐피털의 스콧 하놀드는 목표가를 17달러에서 18달러로 올리며 ‘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고, 웰스파고와 파이퍼 샌들러도 목표가를 각각 21달러, 20달러로 상향하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퍼미안 리소스는 텍사스와 뉴멕시코 퍼미안 분지에서 석유·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독립 에너지 기업으로, 최근 안정적 부채 구조(부채비율 0.44)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 개선 여력을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탄탄한 자산 기반과 효율적 운영 전략이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섹터 내 중장기 매수 유망주로 평가했다.
월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간 퍼미안 리소스 주가는 1.76% 하락한 1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