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각각 추석 연휴를 보낸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 모두 추석 명절 특식 없이 평소 식단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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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수용된 서울남부구치소의 추석 당일 식단을 보면 아침에는 ▲두부김칫국 ▲오복지부침 ▲김자반볶음 ▲총각김치가 제공된다. 점심엔 ▲청국장 ▲달걀후라이 ▲비빔나물 ▲무생채가 나온다. 저녁엔 ▲쇠고기매운국 ▲잡채 ▲열무된장조림 ▲배추김치 등이 나온다.
구치소 수용자의 한 끼당 식사 단가는 1733원이다.
통상 법무부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특별 메뉴(특식)를 제공해 왔지만, 지난 설부터 예산 부족으로 특식 제공을 중단했다. 반면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사과와 바나나, 송편 등을 명절 연휴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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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연휴 기간 내내 구치소에 머물러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불가능해 윤 전 대통령과 김씨 모두 연휴 기간인 7일 동안 변호인들과 접견도 할 수 없다.
한편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지난 7월 내란 특별검사팀의 요청으로 법원의 결정에 의해 다시 구속됐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방어권 보장과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김 여사는 이른바 3대 의혹(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과 관련한 세 가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