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대상 외래 포상관광단으로 확대해야" [MICE]

이선우 기자I 2025.09.10 00:01:00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
기업체 임직원 대상 포상관광단은
신원과 방문 목적, 일정 등 확실해
불법체류 가능성 상대적으로 낮아
마이스 특수목적비자 도입도 필요
포상관광 무비자 허용기간 늘려야

(사진=이선우 기자)
[송도(인천)=글·사진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방한 단체의 특성, 방문 목적 등을 고려한 선별적 무비자 입국 확대가 필요합니다.”

지난 5일 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에서 열린 마이스 트래블마트(ISITM) 현장에서 만난 백현(사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무사증(무비자) 제도가 특히 필요한 마이스(MICE) 분야로 ‘포상관광’을 꼽았다. 일반 관광객보다 규모가 크고 지출도 2배 가까이 많은 고부가 단체 유치를 늘리기 위해 포상관광단의 입국 문턱을 더 낮추고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외래 포상관광단에 대한 무비자 입국 확대와 함께 단체 특성에 맞춘 신청·심사 절차 간소화를 위한 마이스 전용 특수목적비자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기업이 실적 우수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포상관광은 참가자의 직업·소득 등 신원과 방문 목적, 일정이 확실해 불법체류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내년 6월 말까지 한시 시행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도 포상관광에 한해 연장이 필요하다고 봤다. 수요와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중국이 가장 유치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백 사장은 “포상관광은 항공과 숙박 등 모든 비용을 회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짧은 근거리 지역 선호도가 높다”며 “여기에 무비자 편의까지 더해진다면 유치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것”으로 봤다.

다음 달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하는 백 사장은 이미 10년 전인 2016년 방한 포상관광 시장 ‘제1의 전성기’를 주도했다. 당시 시(市) 마이스과장으로 재직하던 그는 중국 아오란그룹 소속 6000명 포상관광단 유치를 진두지휘하고 단체 치맥파티를 열어 화제가 됐다. 2022년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에도 수시로 중국을 찾아 ‘CEO 마케팅’을 직접 펼치며 포상관광단 유치에 공을 들였다.

백 사장이 생각하는 중국 포상관광 시장 공략의 해법은 무엇일까. 그는 “중국과의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관시’(關係·관계)”라며 “무비자 같은 제도적 편의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밀착 마케팅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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