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초등 4학년 여아 사춘기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이순용 기자I 2024.11.23 00:03:05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초등학교 4학년 여아의 ‘사춘기 관리’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 그 이유는 사춘기 발달이 키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사춘기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것을 늦출 수 있으며, 이는 예상키를 늘어나게 하는 마법과도 같다.

◇ 왜 사춘기 관리를 해야 할까?

사춘기 시작은 여아의 키 성장이 급격히 진행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성장판이 활발히 활동하며 키가 빠르게 자란다. 그러나 사춘기 후반부로 갈수록 성장판은 점점 닫히게 되어, 키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요즘 여아들은 사춘기가 부모 세대보다 빨리 시작이 되고, 발달 기간도 짧다. 따라서 요즘 여아들은 키가 클 수 있는 기간이 부모세대보다 짧아졌다.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그러므로, 사춘기 발달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성장판이 닫히는 시점을 늦추게 되며, 키가 클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는 장점이 있다. 이는 여아가 최대한 키가 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방법이다. 사춘기 관리는 성장 가능 기간을 늘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사춘기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

사춘기 초기에는 가슴 발달, 체모 성장 등 여러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통해 현재 사춘기 진행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정확한 사춘기 평가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정확한 검사만이 여아의 사춘기 발달 과정을 평가할 수 있다. 현재 아이의 성장 단계와 성장판의 상태를 파악하면 키가 얼마나 더 클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 성장판이 빨리 닫히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법

성장판이 빨리 닫히지 않게 관리하는 건, 결국 사춘기 발달 속도를 완화 시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관리가 가능할까? 여아의 사춘기 발달을 촉진하는 요소만 줄여도 이러한 일이 가능해진다.

첫째, 영양관리다. 충분한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등의 섭취는 성장판의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체지방이 급격히 늘지 않는 채소를 포함하는 식단 구성도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한 이유이다.

둘째, 수면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깊은 수면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며, 성장판을 더 오래 유지하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춘기 여아는 충분한 수면(하루 8~10시간)은 사춘기 발달 속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운동과 신체 활동은 성장판 활성도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성장판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 뼈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줄넘기, 달리기, 농구 등 체중 부하 운동은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넷째, 정서적 안정이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사춘기 발달을 촉진하는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부모와의 대화, 친구와의 놀이, 취미 생활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다섯째, 21세기 들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졌다.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는 연구도 있다.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을 제한해야 하는 이유다.

◇ 사춘기 관리로 아이의 키 성장 기회를 극대화해야

결론적으로, 사춘기 관리는 단순히 키 성장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춘기 발달 속도를 늦춰야, 여아가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 이는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초등학교 4학년 여아에게는 사춘기 발달 관리를 통해 최대한의 키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이야말로 부모가 아이의 사춘기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관리 방안을 실행해야 할 때이다. 성장판이 닫히는 것을 늦추고 아이가 더 건강하고 자신감 있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