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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하락 출발…예상밖 물가에 충격

장예진 기자I 2024.02.14 00:03:2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4% 하락한 38278선에서, S&P500지수는 1.42% 내린 495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76% 하락한 15661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노동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간 0.3%, 12개월 기준 연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전월대비 0.2%, 연간기준 2.9%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 등 가격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한 1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해 예상치인 0.3%를 웃돌았으며 전월 기록한 0.2%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 연준(Fed)의 통화 긴축 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란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쇼피파이(SHOP)가 지난 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 비용이 상승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완구 업체 해즈브로(HAS)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줌인포테크놀로지스(ZI)는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카콜라(KO) 역시 지난 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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