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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입장할 때는 ‘레미제라블’ 주제가인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가 울려 퍼졌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 입장 음악으로 이걸 고른 사람은 윤리위 가야 할 듯”이라고 적으며 가사 일부를 공유했다.
그는 “민중의 노래가 들리나. 분노한 자들의 노래.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민중의 음악이네. 심장 박동 소리가 북소리와 공명할 때 내일이 오면 시작될 새로운 삶이 있네”라는 가사 일부를 함께 적었다.
이는 전당대회 투표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한 천하람 후보 등의 해석을 연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친이준석계 천 후보는 높은 전당대회 투표율을 두고 “지금까지 윤핵관들이 마치 국민의힘이 자기들 것인 양 가짜 주인행세 하는 것에 대한 심판투표”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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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용산 내부에 전체 비서관들과 오찬할 때 (이 곡을) 사용했는데 대통령님이 입장하면서 이 곡을 들으시고 ‘자유에 관한 곡이며, 내가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씀한 바 있다”며 “부디 왜곡하지 마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표를 향해 “당원들에게 ‘내부 총질러’라는 비난만 듣게 된다”며 “우리가 싸울 대상은 범죄 의혹 덩어리인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민중의 노래’가 실제로 윤 대통령의 애창곡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3대 개혁’을 총괄하는 안상훈 사회수석의 휴대전화 컬러링도 이 곡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