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법원은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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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 대금을 내지 못해 최종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한 계열사 에디슨EV 주가가 급등했는데,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자 주가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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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폐기물 처리 업체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그는 2017년 국내 전기버스 업체 TGM(티지엠)을 인수하고 이름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
202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77회 ‘독특한 이력서’ 편에 출연해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고 품질 수준이 높은 전기차를 개발해서 우리나라를 빛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