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널리 알려진 앱테크는 바로 ‘걷기’다. 즉, 걸음 수 만큼 보상을 한다. 걷기를 활용한 리워드는 토스 ‘만보기’, ‘캐시워크’가 양대 주자다. 토스와 캐시워크는 포인트가 아닌 걸음수에 따라 ‘돈’, 현금을 준다. 바로바로 돈이 쌓이고, 쓸 곳을 찾지 않아도 돼 인기가 많다.
토스는 걸음 수 기준으로는 1000보를 채우면 10포인트, 5000보를 채우면 여기에 추가 10포인트, 1만보를 채울 경우 추가 20포인트가 리워드로 제공된다. 10포인트는 10원, 현금 개념이다. 방문 미션을 달성하면 최대 100포인트가 추가 지급되면 하루에 최대 140포인트를 수령할 수 있다. 방문 미션은 앱에서 내가 있는 위치 주변으로 풍선이 뜨는 곳에 가면 한 곳당 20포인트씩 주는 것이다. 인기 게임 ‘포켓몬 고(Go)’와 유사하다. 다만, 돈은 1000원 이상부터 출금이 가능하다. 매일매일 만보 미션을 클리어한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4200원을 벌 수 있다. 웬만한 커피 한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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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ONE의 ‘ONE워크’는 1000보당 1포인트, 만보를 걸으면 10포인트가 쌓인다. 10포인트가 하루 최대 적립액이다. 다만, 2시간 동안 3000보 걷기 등의 ‘타임 미션’이나, 이벤트 응모, 광고 보기 등을 하면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CJ ONE 포인트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다.
‘H.point’의 ‘포인트워크’ 서비스는 만보기 기능과 게임을 결합했다.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를 등장시켜 운동을 하고 간식을 주면서 키우는 방식이다. 수년전 사랑을 받았던 ‘다마고치’ 게임을 연상케 한다. 강아지에게 간식을 주면 출석이 되고, 포인트인 젤리를 받는다. 또한 걸음수에 따라 젤리를 받을 수 있다. 500걸음마다 5젤리를 얻을 수 있으며, 젤리는 H.point로 전환해 현대면세점·백화점·아울렛·온라인몰·홈쇼핑 등에서 쓸 수 있다. 젤리 교환은 1000젤리부터 가능하다.
걷기 외에도 간단한 활동으로 리워드 받을 수도 있다. 네이버는 마이플레이스에서 이용자가 장소에 대한 리뷰를 남길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앞선 사례에서 김은형 씨가 애용하는 방법이다. 물론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실제 해당 장소를 이용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포인트는 첫 방문 인증장소는 50원, 재방문 인증장소는 10원이 적립된다. 하루에 최대 5회 방문 인증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퀴즈 정답을 맞추면 리워드를 받는 방법도 쏠쏠하다. 토스는 ‘행운퀴즈’를 통해 특정 브랜드에서 출제한 퀴즈를 풀면 랜덤으로 일정 금액의 토스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답을 맞힌 후, 브랜드에서 제공한 쿠폰이나 추가 혜택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앱 알림을 확인하면 리워드를 주는 ‘머니알림’도 있다. 특정 브랜드의 다양한 혜택과 소식을 확인하면 최대 20원 상당의 토스포인트가 자동 지급된다. 토스의 ‘이번 주 미션’ 서비스를 통해 특정 브랜드의 웹페이지를 방문하거나, SNS 구독, 서비스 가입 등을 완료하면 토스포인트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하나멤버스도 ‘행운상자’를 통해 일정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행운상자 열기를 누르면 최대 5만 포인트까지 당첨될 수 있다. 기회는 하루 최대 다섯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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