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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민간 부문 고용은 30만1000명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7000건 증가)를 하회했다. 그만큼 고용 시장이 부진했다는 의미다.
ADP 민간 고용이 감소로 전환한 건 지난 2020년 12월(-7만5000명) 이후 1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1939만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규모다.
이는 1월 최악의 겨울 팬데믹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을 덮치면서 일시적으로 고용이 급감한 것이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 회복세는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후퇴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수치가 일시적이라는 판단이 많은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최대 고용은 물가 안정과 함께 연준 통화정책의 양대 책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