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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억눌린 소비 심리가 연말 연초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의 중론이다. 방인성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성장 모멘텀으로 민간 소비를 꼽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눌려있던 소비 심리가 실제 소비로 나타나면서 1~2분기 강한 민간 소비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에 코스피는 상반기 상승하고 하반기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닥터둠으로 알려진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도 내년 1분기 내수 소비 상승에 따른 코스피 지수 반등을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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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가 현실화할 경우 하단 기준으로만 봐도 최근 20년 중 최대폭의 증가율인 셈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최대폭 증가는 지난해 기록한 8.2%였다”고 짚었다.
이에 내년 1분기 실적 컨센서스 증가 기업 중에서도 1개월전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가 오른 종목이 주목된다. 특히나 기존 주도 업종인 2차전지와 반도체 외에도 항공과 물류, 쇼핑 종목 등이 올라와 내수 소비 상승을 짐작케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가 3곳 이상인 종목 중에서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종목은 엔씨소프트(036570)로 33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팬오션(028670)(173.9%), 삼성SDI(006400)(134.8%), SK하이닉스(000660)(122.3%), 롯데쇼핑(023530)(116.3%), 대한항공(003490)(103.5%). CJ대한통운(000120)(94.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에서도 대한항공(003490)과 팬오션(028670)은 1개월 전 영업익 컨센서스 대비 변동률이 각각 23.1%, 17.2%로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달전 대비 가장 급격하게 오른 종목은 S-OIL(010950)(33.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