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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한 9340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2분기 9054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분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 9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3분기에 곧바로 직전 분기 기록을 넘어서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줄어든 1638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7.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코웨이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5% 늘어난 2조 71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5010억원이었다. 코웨이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 2374억원을 올린 점을 감안할 때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84%를 달성한 셈이다. 이를 통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아울러 2019년 3조 189억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대를 기록한 매출액이 지난해 3조 2374억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이어질 전망이다.
렌탈 계정 수에 있어서도 기록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코웨이는 올해 3분기까지 확보한 렌탈 계정 수는 887만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827만이었던 렌탈 계정이 올해 3분기 동안 60만개가 늘어났다. 현 추세라면 올해 연간으로 렌탈 계정 수 900만 돌파가 유력하다.
코웨이는 올해 3분기에 국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다. 국내 매출액은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공기청정기’ 등 플래그십(전략) 환경가전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한 556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같은 기간 3331억원으로 39.2%나 늘어났다. 해외 실적은 주력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 전년 동기보다 43.3% 늘어난 2562억원 매출액을 올리면서 두각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와 함께 해외 사업 양대 축을 이루는 미국 시장 역시 같은 기간 11.9% 증가한 58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코웨이는 올해 4분기에도 전략 모델인 ‘노블 정수기’를 앞세워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노블 정수기는 빌트인과 세로, 가로 등 3가지 스타일과 함께 자연을 모티브로 한 6가지 색상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특히 사용할 때에만 파우셋이 나오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들어가는 등 위생을 강화했다. 코웨이는 이달부터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노블 정수기 광고를 송출 중이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분기에 노블 공기청정기 등 혁신 제품 판매 성장과 품질 개선 등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며 “올 4분기에도 노블 정수기 등 혁신 제품을 앞세워 안정적 경영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