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달 27일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3일 업계에 따르면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다크어벤저3는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에서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251270)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최고매출 3위에 오른 뒤 이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여러 이용자가 힘을 모아 대결하는 MMORPG와 달리 각각의 이용자가 스테이지에 입장해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고, 뛰어난 그래픽과 타격감 등이 특징이다.
다크어벤저3와 같은 날 출시된 네시삼십삼분(4:33)의 ‘다섯왕국이야기’는 비주얼 RPG다. 기존에 출시된 ‘세븐나이츠’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모으는 수집형RPG 형태지만 화려한 기술적 연출이 특징이다.
다섯왕국이야기는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3위를, 매출 순위는 14위를 기록 중이다. 4:33은 본격적인 TV광고 등 홍보활동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33 관계자는 “출시 초반인 만큼 이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와 게임을 안정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현금결제를 많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홍보모델로 선정했으며 타이틀곡 ‘나야나’를 게임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일 출시된 카카오(035720)의 ‘음양사’는 고대 동양풍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식신(귀신)’들을 수집, 성장하는 모바일 RPG로 독특한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PC온라인 최고 인기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모바일 버전으로 알려진 넷마블의 펜타스톰은 모바일에서 보기 드문 MOBA(진지점령전) 장르다. 언제 어디서나 5대 5 대전이 가능하고 10~15분이면 전투를 즐길 수 있어 휴가지에서 적합하다.
지난 7월 업데이트를 통해 다크나이트 배트맨과 악당 조커 등의 영웅이 추가됐으며 40종 이상의 영웅들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한국판 ‘포켓몬고’를 표방한 국내 게임사들의 AR(증강현실) 게임을 각 지역에서 만나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엠게임(058630)의 ‘캐치몬’은 국내 33개 섬에서 게임 아이템 및 게임머니 등을 제공하는 장소인 쉼터 85곳을 설치해 찾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한빛소프트(047080)는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5일부터 한우 등의 울산 특산물을 캐릭터로 제작, 수집하면 순위대로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