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은 33조2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25조6533억원 대비 29.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2일부터 5월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공시특성상 조선업(중공업 포함)과 건설업(토목 및 인프라 포함)의 계약 수주가 주 대상이기 때문에 조선, 건설, 기타(일반 제조, 시스템, 용역제공 등)로 업종을 분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관련 계약총액이 15조8258억원, 기타 부문이 7조56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74%, 39.47% 증가했다. 반면, 조선관련 계약총액은 9조8730억원을 기록해 8.52% 감소했다.
개별회사로는 삼성물산(000830)이 6조4114억원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금액이 가장 컸고, 그 뒤로 대우조선해양(042660)(4조1750억원)현대건설(000720)(3조7515억원) GS건설(006360)(2조6881억원) 현대중공업(009540)(2조1570억원) 삼성중공업(010140)(2조1081억원) 한국항공우주(2조219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조선부문의 계약금액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반면 건설부문, 기타부문의 계약금액은 증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총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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