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중이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일정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돌연 홀로 귀국한 것으로 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윤 대변인은 방미 마지막 기착지인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하지 않고, 워싱턴에서 먼저 서울로 돌아갔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을 수행하는 청와대 대변인이 중도 귀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윤 대변인은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라고만 주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수행단은 전일 LA 도착했지만 윤 대변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빌트모어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조원동 경제수석과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이 브리핑을 할 때에도 윤 대변인은 없었다.
윤 대변인의 귀국으로 청와대는 LA에서의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 LA시장 주최 오찬 등을 대변인 없이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