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인 2009년에는 종목수 1217종목, 리포트 9만5527개에 달했다. 3년전에 비해 종목수는 52%(630종목), 리포트 숫자는 90%(8만6166개) 급감했다.
총 리포트 개수 기준 IT업종의 비중은 최근 3개월 24.3%, 1년전 23.1%, 3년전 23.1%로 비슷했지만, IT업종 분석대상 종목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3년전 374개의 IT종목에 대한 분석리포트가 나왔지만, 1년전에는 254개로 100개이상 줄었다. 최근 3개월간 분석리포트가 나온 IT종목은 167개로 3년전(374개)에 비하면 55%나 감소했다.
이처럼 IT종목 분석대상 숫자가 크게 줄었지만, 전업종 종목수대비 비중은 30%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는 IT종목 뿐 아니라 증권사들이 분석대상으로 삼는 종목의 숫자가 전체적으로 줄었음을 의미한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분석리포트가 3년전에는 1400건이상 나왔지만, 1년전 545건, 최근 3개월 148건에 그쳤다. 3년전에는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기아차(000270) 등 5종목이 1000건이상의 리포트를 볼 수 있었고, 100건이상의 종목리포트가 나온 상장사는 208곳이나 됐다. 그러나 최근 3개월동안 100건이상 리포트가 나온 상장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KB금융(105560) 등 7곳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비중 축소 트렌드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하지만 실제로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2009년 5월 1412명에서 2011년 5월 1533명으로 피크를 찍고 5월(이달)기준 1440명을 기록했다. 3년전에 비해 소폭이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 숫자는 늘어난 것이다. 애널리스트 1인당 평균 리포트 개수는 2009년 67.7건에서 2011년 21.3건으로 줄었고, 최근 석달간은 평균 6.5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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