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6월 대형 LCD 출하량은 6560만대로 전월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출하량은 5860만대, 5월 출하량은 6340만대였다.
LCD TV와 모바일PC, LCD 모니터를 포함한 셋트 출하량은 4월 3820만대에서 5월 3830만대, 6월에는 3890만대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LCD 모니터 출하량이 1280만대로 지난 4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디스플레이협회 관계자는 "패널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성수기에 대비하려는 패널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6월 LCD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CD 상위 10개 기업들의 평균 가동률은 5월 88%에서 6월 8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업체별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90%에서 91%로, AUO는 84%에서 86%로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치메이 이노룩스는 96%에서 95%, 샤프는 80%에서 85%로 각각 증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TV용 패널 가격(42인치 LCD TV)은 작년 말 270달러에서 지난 4월 232달러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5월 하반월에는 237달러로 반등했다. IT용 패널 가격(19인치 모니터)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60~61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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