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악재 때문에...주식시장 인기 `시들`

김정민 기자I 2010.07.05 06:00:00

상장주식 회전율 코스피 87.90%, 코스닥 66.48% 감소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남유럽 재정위기 등 해외발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투자 인기가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가 조사한 `2010년 상반기 상장주식회전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회전율은 코스피시장이 145.77%, 코스닥시장 369.22%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7.90%p, 66.58%p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은 올해 상장주식 한주당 손바뀜이 약 1.5번, 코스닥 시장은 약3.7번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특히 상장주식 회전율은 연초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피는 1월 30.39%이던 회전율이 6월 들어 22.15%로 줄었고 코스닥 역시 같은 기간 81.24%에서 43.37%로 감소했다.

남유럽 재정위기에 이은 대북 리스크,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 등 각종 악재가 중첩되면서 증시 투자가 활기를 잃어간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에서는 열번 이상 손바뀜이 일어난 곳이 11개사, 코스닥은 61개사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반기중 삼양옵틱스(008080)가 3470.59%의 회전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28.72%가 올랐다. 이어 한신기계(011700)가 2034.23%로 2위, 한솔홈데코(025750)가 1893.98%가 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보성파워텍(006910) 2653.18%로 가장 잦은 손바뀜을 겪었고, 모건코리아(019990)(3536.32%), 이화전기(024810)(2701.32%), 빅텍(065450)(2624.91%)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회전율 하위권은 제주은행(006220)이 1.16%로 가장 낮았으며 코스닥시장은 한빛방송(043890) 0.68%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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