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제주산 토종 흑돼지

객원 기자I 2009.10.05 20:33:00

흑돈가

[이데일리 EFN 김준성 객원기자] 흑돼지를 주 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이 최근 몇 년 새, 늘어나고 있지만 제주산 토종 흑돼지를 전량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흑돈가>는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제주농장에서 제주산 토종 흑돼지만을 직접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흑돼지전문점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흑돼지전문점

<흑돈가>는 코엑스 전시장 뒤편으로 길게 뻗어있는 아셈길에 인접한 꽃마음길 입구에 위치해 있는데 코엑스와 주변 오피스건물에서 유입되는 수요고객이 많으며 후면부에 인접한 삼성로는 청담역과 포스코사거리가 이어져 있어 자가 이동수단을 통해 찾아오는 고객들의 비율이 높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주 메뉴로 하는 고급 콘셉트의 음식점이 이 지역에는 많지 않기 때문에 <흑돈가>가 지니는 희소가치 또한 높은 편이다.

◇ 제주농장에서 매월 6500만원 가량의 흑돼지 공급

<흑돈가>는 현재 제주도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삼성동 직영점은 지난 3월 오픈,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3305.8m2(1000여평) 규모의 농장에서 매월 6500만원 가량의 흑돼지를 직접 들여오고 있다.

또한 농장에서 사육되는 흑돼지들은 전문수의사들이 영양상태와 성장환경 등을 직접 점검, 관리하는데 이는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추자도에서 일정기간 숙성한 멸치젓갈인 ‘멜젓’을 가져와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생강과 고추, 마늘, 맛술, 고춧가루 등 8가지 양념을 사용한 매콤한 맛으로 고기의 맛을 한층 북돋워 주고 있다.

젓갈류에 고기를 찍어먹는 것이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생소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경북 또는 남부지역 대부분의 고기음식점에서는 젓갈류를 함께 내고 있기 때문에 향토적인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고기 맛 살려주는 8가지 양념의 멜젓

<흑돈가>의 주 메뉴는 흑돼지생구이(170g 1만3000원)와 흑돼지양념구이(300g 1만4000원), 항정살(170g 1만4000원), 전복갈비탕(1만원), 차돌된장찌개(7000원) 등이며 생구이 또는 양념구이, 돌솥밥과 우거지된장찌개가 함께 제공되는 흑돼지 숯불구이정식 A(2인 이상 1만1000원), 물냉면 또는 비빔냉면이 제공되는 흑돼지 숯불구이정식 B(2인 이상 1만3000원)가 점심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전체 메뉴에서는 흑돼지생구이가 70% 이상의 판매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 토종 흑돼지를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변지역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미팅이나 가족단위고객들의 방문율도 높다.

<흑돈가>의 매장규모는 1031.4m2(312평)에 400석이며 직원 수는 35명 내외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7-15 전화번호 (02)2051-0008
영업시간 10:00~05:00

가능성 제주 토종 흑돼지를 도심에서도 맛볼 수 있다.
변수 흑돼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분수령

[ 도움말 : 월간 외시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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