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공모기업소개)`참이슬` 제조사 진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유환구 기자I 2009.10.04 10:13:00

소주시장 점유율 50%..`국가대표` 소주 기업
해외진출 본격화+하이트 통합 시너지 기대
6년만에 재상장..주간사 삼성·우리투자證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소주 `참(眞)이슬(露)`로 널리 알려진 진로(대표 윤종웅·사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8일과 9일 청약을 실시한다.


진로는 지난 192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소주기업이다. 지난해 소주 시장 점유율이 50% 에 달하며 연 매출은 7000억원을 기록했다.
 
소주시장은 지난 2006년 이래 연평균 6.1% 성장률을 기록하며 정체된 맥주와 위즈키 시장과 달리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진로는 2011년부터 하이트와 영업조직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하이트-진로 인수 승인조건에 따라 두 회사는 5년간 영업관련 인력과 조직을 분리 운영해 왔다.

회사 측은 "오는 2011년 1월부터 하이트와 영업조직 통합후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업도 본궤도에 오르며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진로는 지난 1979년에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진로재팬은 매출액 1962억원과 영업이익 98억원을 돌파했다.

2007년 12월에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지화 수주개발을 완료, 올해말까지는 새로운 소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진로의 재상장은 2003년 상장 폐지된 지 6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상장을 계획했지만 증권신고서의 기재상 정정사유 발생으로 인해 상장을 다음달 19일로 연기하기도 했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항간에 진로 상장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추측성 루머가 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성공적인 재상장을 통해 제 2의 진로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앞으로 진로는 주력 브랜드인 참이슬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미래 핵심고객을 확보해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대주주는 55.4% 지분을 보유한 하이트홀딩스이며 한국교직원공제회(18.40%), 군인공제회(13.15%) 등이 주요 주주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며 오는 8~9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공모가는 당초 예상치인 4만5000원~5만원 보다 낮은 4만1000원으로 정해졌다.

◇ 회사 연혁

1924.10 평남 용강에 진천양조상회 창립 (10월 3일) 소주 진로(眞露)생산 판매
1968.11 진로소주 베트남 첫수출
1970.12 진로, 삼학 제치고 소주시장 1위 등극
1973.06 기업공개로 주식 상장, 영등포 본사 사옥 신축, 준공
1977.11 진로소주 일본시장 진출
1988.09 충북 제천 소재 풍원양조(주) 인수
1989.02 본사를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
1992.04 진로 대전 EXPO '93 공식 주류업체 선정
1993.07 진로골드소주" 개발, 출시
1993.12 충북 청원공장 가동
1996.06 프리미엄급소주 "참나무통 맑은소주" 출시
1999.05 참나무통 맑은소주 미국시장 진출
2001.04 참이슬 20억병 판매 돌파
2002.09 매실주 `매화秀` 출시
2003.05 진로, 세계 증류수 판매량 2년 연속 1위
2003.10 국가 고객 만족도(NCSI) 6년 연속 1위
2004.07 참이슬 70억병 판매 돌파
2004.11 80주년 기념주 생산
2005.02 일본소주시장 7년 연속 1위
2005.09 법정관리 졸업
2006.01 진로 본사 사옥 이전
2006.02 참이슬 리뉴얼 20.1도 출시
2007.01 참이슬 fresh PET 500 출시
2008.09 신제품 진로 제이 출시
2009.03 진로 제이 리뉴얼 (18.5도) 출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