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단지)용인 래미안동천 "미래아파트 스탠다드"

박성호 기자I 2009.09.23 10:10:49

<이데일리TV 개국 2주년 기획>
조경·외관·친환경..미래아파트 구현
첨단보안·친환경시스템.."타워팰리스 추월"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침 6시. 잠자리에서 일어난 A씨는 거실 커텐을 열었다. 부채꼴 모양의 거실 창문 3면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맞으며 A씨는 아침 운동을 준비한다. 늘 그렇듯 조깅 코스는 아파트 단지 속속까지 이어진 오솔길, `래미안 에비뉴`다. 
  
내년 5월, 신개념의 `미래형 미니신도시`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경기도 용인시 동천지구. `제2의 판교`로 불리는 이곳에는 현재 `래미안 동천` 아파트가 한창 공사 중이다. 삼성건설은 총 2393가구가 들어서는 `래미안 동천`을 자신들의 대표 아파트로 꼽으며 `삼성 신도시`로 부르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예술과 자연, 기술이 한 곳에 모인 아파트라는 컨셉트로 꾸며지는 `래미안 동천`. 그 현장의 삼성건설 관계자들은 "입주민들이 이 곳에 사는 걸 자랑스러워 하는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 `외관·조경·평면` 명품 3박자 

 

`래미안 동천`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건물외관과 조경·평면에서 찾을 수 있다.  전체 48개 동으로 구성된 `래미안 동천`은 건물의 모양과 배치가 다양하다. 각 동은 국내 아파트의 기본형인 판상형을 비롯해 타워형·빌라형·삼각형 등 제각각의 모양으로 설계됐다.

특히 국내 아파트 건물로는 처음으로 삼각형 모양의 타워형 외관을 선보여 기존 아파트의 단점으로 꼽혔던 획일성을 과감히 탈피했다. 아파트 외형을 삼각형으로 처리함으로써 인근 광교산을 3개면에서 조망할 수 있다.

층수도 4~30층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되도록 했다. 건물 3층까지는 외관을 테라코타(벽돌처럼 높은 온도로 구워 만든 외벽 마감재료)로 마감해 시각적 조형미를 강조했다. 

빌라형 주택도 이채롭다. 일명 `스텝드 하우스(stepped house)` 방식이다. 스텝드 하우스란 타운 하우스와 테라스 하우스의 장점만을 묶어 삼성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계단형 주택이다.
▲ 광교산에 둘러싸인 `래미안 동천` 전경

래미안 동천의 조경은 이 단지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또 다른 요인이다. 대표적인 조경이 단지를 순환하는 수로다.

광교산과 이어지는 벽면에 20m 높이의 대형 인공폭포에서 출발하는 물줄기는 수로를 통해 단지와 단지를 순환한다.

김홍유 래미안 동천 현장소장은 "대형 인공폭포는 당초 설계에는 반영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하지만 수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폭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조경 설계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동과 동을 하나로 연결하는 `허브형 로비`와 유럽형 생활도로인 `래미안 애비뉴` 등 입주민들 위한 생활편의시설에도 세심한 배려를 했다. 래미안 동천 조경에는 세계적인 조경 전문가 프랑스와 누브, 베르나르 후예, 임옥상 화백 그리고 30명에 달하는 삼성건설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 독특한 평면·친환경기술 돋보여
 
래미안 동천의 획기적인 평면 설계는 분양 때부터 화제였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각형 외관의 타워형 아파트는 세대 현관에 들어서면 V자 모양으로 부부·자녀 거주 공간이 나눠진다.

▲ `래미안 동천`의 3면개방형 거실 내부

현관·거실·각 방을 특성에 맞게 분리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래미안 동천`은 삼성건설의 친환경 기술이 총망라돼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커뮤니티 시설 등 주민공동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고, 도로가 얼어붙는 것을 막기위해 지중열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단지 내에 꾸며지는 생태계류원에는 빗물을 모았다가 사용할 수 있는 우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지하주차장에는 광덕트로 자연광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클릭! "타워팰리스 뛰어넘는 보안시스템"

`래미안 동천`의 숨겨진 명품 기술이 보안시스템이다.

▲ 2개동 사이에 있는 통합(허브)형 로비 모습
타워팰리스에 처음 적용된 원 패스 카드를 두 단계 업그레이드 한 시스템이 `래미안 동천`에 적용된다.

탸워팰리스의 경우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정도의 `1세대 원 패스 카드`가 적용됐다면 `래미안 동천`은 비상 호출, 주차위치확인, 무인택배이용, 세대현관 출입 등 일명 `3세대 원패스 카드`가 사용된다.
 
무엇보다 래미안 동천에 사용되는 원 패스 카드는 입주자 몸에만 지니고 있으며 자동으로 인식되는 게 특징이다.

주차장에 내려가면 자동으로 자신의 차 위치를 알려주고 공동현관에 다가서면 카드가 인식돼 자동으로 문을 열어준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면 자동으로 호출하고 해당 층으로 이동하게 해준다.

래미안 동천은 2곳에 조성되는 통합로비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다. 외부인은 이 곳에서 신원을 확인한 후 임시출입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또 아파트 외곽 담장에는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되며 산책로, 놀이터 등의 가로등에는 비상콜 버튼이 설치된다.

현장 관계자는 "`래미안 동천`은 아파트 관리를 위해 타워팰리스의 관리를 담당했던 업체에게 특별 자문을 받아 관리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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