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G 단말기 세계 110여개국 로밍 테스트

박지환 기자I 2007.09.21 08:00:00

6월말부터 2개월간 연구개발 인력 30여명 세계 각국 필드 테스트
다양한 글로벌 로밍 특화기능 개발과 적용으로 3G시장 주도할 터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0일 여행 금지국 또는 위험국을 제외한 세계 110여개국에서 3G 휴대폰의 글로벌 로밍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로밍 기능 사용 증가 추세에 맞춰 실제 로밍 상황 점검하고 최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필드 테스트를 실시한 것.

글로벌 로밍은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해외에 갖고 나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으로, 3G와 GSM 자동로밍이 되는 3G 휴대폰의 경우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최근 들어 자신이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성 때문에 글로벌 자동 로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6월말부터 2개월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국내에 선보인 3G 휴대폰들을 대상으로 음성과 영상 통화, 문자 메시지 등에 대한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대상은 기종은 HSDPA폰(W270/W2700), 스윙타입 HSDPA폰(W240/W2400), 컴팩트 HSDPA폰(W290/W2900), 글로벌로밍 HSDPA폰(W2500) 등 7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필드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실험 결과를 반영해 글로벌 로밍 품질 향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여 줄 다양한 글로벌 로밍 특화기능을 개발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던 단축다이얼, 문자메시지 착발신 등의 기능을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지역에 도착하면 시간이 자동 조정되는 등의 로밍 특화기능을 휴대폰에 적용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현대차가 대북사업 꺼리는 이유
☞삼성전자 "모니터도 멀티플레이어 시대"
☞삼성전자, 미국에 '가정용 기지국' 수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