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공기업을 제외하고 상호출자제안기업집단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과 주가등락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13일 현재 시가총액 증가률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평균 160.08%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전년말 대비 175.51% 늘어난 32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10대그룹 모두가 시가총액이 늘어났다. 시가총액 증가율은 한화그룹이 94.36%로 그 다음으로 높았고, GS그룹이 80.97%, 한진그룹 73.77%, 금호아시아나 50.73%, LG 50.15% 순이다.
10대그룹중 SK는 시가총액이 25.05% 늘어난 50조2086억원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이 159조515억원, LG 54조9642억원으로 SK가 세번째로 50조원을 넘어섰다.
평균 주가상승률에서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한화가 90.32%로 높았고, 금호아시아나 82.95%, 한진 69.14%, GS 68.66%, 현대차 60.3% 순이다.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낸 롯데도 40.04% 올랐다.
10대그룹 계열사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손해보험(000370)으로, 330.66% 상승해 지난해말 5500원대 주가가 2만3000원대로 올라섰다. BNG스틸우가 257.02%, SK증권 204.8%, 현대중공업 185.71% 순이다. 많이 떨어진 종목에는 SK계열사들이 상위에 올랐다. IHQ(003560)가 58.15% 내렸고, SK네트웍스 40.79%, SK에너지우 27.75%, 서울음반 24.16%다. 다른 그룹에서는 LG마이크론, 현대오토넷, 삼성SDI우 등이 하락 상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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