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의 신뢰도도 하락해 신용등급 전반에 대한 시장 전체의 신뢰수준 하락과 맥을 같이했다. 그러나 한기평에 대한 신뢰는 크게 높아졌다. 한기평은 매회 설문조사때마다 신뢰도가 높아진 유일한 평가사가 됐다.
(제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를 통해 11월 1일~11월 2일 출고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유료뉴스로만 제공되었던 1~3회 SRE 결과도 일반뉴스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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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정 약보합속 1위 수성, 한기평 신뢰 급상승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가 높은 응답자의 비율로만 따지면 한신평이 55.8%로 가장 높았다. 한신정이 54.8%, 한기평이 51.3%였다. 그러나 한신정은 신뢰를 하지 못하는 응답자가 다른 평가사에 비해 적었다.
5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한신정의 신뢰점수는 3.58점이었다. 한신평은 3.50점, 한기평은 3.45점이었다. 한신정과 한신평이 각각 3회 조사때의 3.62점과 3.55점에서 하락한 반면, 한기평은 3회때의 3.29점에서 크게 상승했다.
평가사별 신뢰도가 평준화를 보인데는 크레딧 애널리스트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한신정에 대한 높은 신뢰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3회 조사 당시와 비교해 다소 약해졌고, 반대로 한신평과 한기평에 대해서는 전에 비해 높은 신뢰를 보냈다.
특히 한기평에 대해서는 신뢰가 높다는 응답이 3회때는 24.2%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0%로 급상승했다. 한신정의 63.1%보다는 여전히 뒤지지만, 한신평의 46.9%를 추월한 것이다. 최하 수준의 신뢰가 사라졌고, 보통수준의 신뢰도 줄어 전체적인 신뢰의 상향조정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역과 브로커 등 애널리스트 외의 그룹에서는 여전히 한신평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62.5%가 높은 신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평가3사중 가장 높았다.
다만 이 그룹에서 신뢰도가 전보다 높아진 곳은 한기평 뿐이었다. 또 자산운용역은 한신평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브로커 등 기타 그룹은 한기평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성향도 발견됐다.
◇ "등급 하락 빨라졌다".."상승도 하락도 한기평이 가장 빨라"
신용평가사들이 등급 상승은 서두르고 등급하락에는 늑장을 부린다는 인식은 그대로였지만 등급하락이 느리다는 불만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5점척도로 환산할 경우 상승시점은 3회당시 3.50점이었으나 4회 조사에서 3사의 평균 상승시점은 3.54점로 소폭 높아졌다. 반면 하락시점의 점수는 2.07에서 2.95로 대폭 상승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조정시점이 빠르다는 뜻이다.
◆ 평가 3사의 등급 하락시기에 대한 인식
상승시점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이 빠르다는 응답이 줄어든 반면 애널리스트 외 그룹에서는 늘었다. 하락시점이 느리다는 응답은 모두 줄어든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1.89점에서 2.82점으로, 애널리스트외 그룹에서는 2.29점에서 3.05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상승시점이 보통일 경우가 3점으로 애널리스트 외 그룹에서는 오히려 하락시점이 다소 빠르지 않느냐는 쪽으로 견해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늑장 하락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불만도 크게 희석됐다.
평가사별로는 한기평이 신용등급을 올릴 때도 가장 빠르고, 하락도 제일 앞서는 것으로 인식됐다. 다만 하락시점에 대한 인식 평가사별로 차이가 미미한 정도였다.
한신정은 등급 상승과 하락이 모두 가장 후행적인 것으로 믿고 있었다. 한신평은 등급 상승과 하락시점 모두 중간에 위치했다.
상승시점을 5점척도로 할 경우 한기평이 3.68점로 나타났고, 한신평이 3.53점, 한신정이 3.42점이었다. 하락시점은 한기평이 2.96점, 한신평이 2.95점, 한신정이 2.94점으로 1점씩의 차이에 불과했다.
◇ 회사채 업무비중 높은 그룹, 한신평에 낮은 신뢰
회사채가 주요 업무인 응답자만으로 대상을 좁히면 평가 3사에 대한 신뢰의 차이가 커졌다. 또 한신정에 대한 신뢰와 한기평의 향상이 두드러졌고, 반대로 한신평에 대한 신뢰 하락폭도 확대됐다.
5점 척도로 환산했을 때 이 그룹에서 등급 신뢰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여전히 한신정으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의 3.58점에 비해 크게 높은 3.74점을 받았다.
한기평은 애널리스트그룹과 애널리스트 외 그룹에서 모두 3.45점을 받았지만, 회사채 업무비중이 높은 그룹에서는 3.51점으로 높아졌다. 한신평은 3.37점에 그쳐 경쟁사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고, 전체 응답자 대상으로 받은 3.50점은 물론 애널리스트 그룹이 준 3.45점에도 미치지 못했다.
회사채 업무비중이 높은 응답자는 전체 57명으로 총 분석 대상자의 50.4%에 달한다. 한기평의 신뢰가 높아진데는 이들의 역할이 컸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이들중 애널리스트들이 40명으로 절대 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기평 신뢰도가 애널리스트그룹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도 특징중 하나다.
신용등급 조정시기에 대해서도 이 그룹은 전체 결과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등급 상승시점에 대해서는 전체 결과나 애널리스트 그룹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신용등급 하락시점이 가장 빠른 곳은 한신정, 가장 느린 곳은 한신평이라고 답했다.
이들 그룹의 등급 하락시기에 대한 인식을 5점 척도로 환산하면 한신정이 3.0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기평이 2.89점, 한신평이 2.8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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