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가`..순이익 상관관계 높아

양미영 기자I 2006.04.10 06:00:01

주가민감도는 순이익>영업이익>매출액 순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주가도 높다. 실적중에서도 순이익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가장 밀접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0일 12월결산 법인 534개사의 실적과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증가한 268개사의 경우 138.81%가 올라 전체평균 상승률인 118.62%를 상회한 반면, 주가가 감소한 254개사의 경우 97.31% 상승하는데 그쳤다. 실적이 좋을수록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48개사의 경우 136.57% 올랐고, 영업이익 감소회사 274개사는 102.3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뒤쳐졌다.

특히 주가는 순이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다음으로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상관성이 높았다. 즉, 외형성장 보다는 내실이 높은 기업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 주가는 69.84% 상승하는데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법인의 경우 161.8%나 상승했다.

한편, 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하고 개인은 순매도해 여전히 개미들의 엇박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동원시스템즈(014820)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주가상승률도 138%선에 달했다. 세원셀론텍은 473.17%,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는 842.42% 급등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는 금양으로 2586.34%나 늘었으며 주가도 282.6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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