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일 뉴욕증시가 오후장에서도 오름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거시쪽에서는 ISM 제조업 지수가, 미시쪽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각각 투자자들에게 낙관론을 불어넣고 있다.
전날 폭락세를 보였던 바이오 종목들이 반등한 가운데, 유가는 반락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15분 현재 다우지수는 0.44% 오른 1만813.82, 나스닥지수는 0.53% 상승한 2062.65를 기록중이다.
2월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넉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냈으나, 주가지수는 오히려 상승폭을 확대했다. 낙폭과 예상치와의 차이가 크지 않았고, 절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공급관리자협회(ISM) 2월 제조업지수는 전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55.3을 기록,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56.7(마켓워치)을 밑돌았다.
재고지수가 4.2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선 아래인 48.6을 기록했으며, 지불가격 지수도 65.5로 3.5포인트 하락, 총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내용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을 내포했다. 재고부담과 채산성 악화 우려가 줄어든 것.
1월 건설지출은 0.7% 증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0.5%를 웃돌았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2.6%,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X)는 1.4% 상승중이다.
JP모건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며 인텔(INTC)과 페어차일드(FCS), 사이프레스(CY)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와 내셔널 세미컨(NSM)에 대한 의견은 중립으로 높였다. JP모건은 총마진과 가동률, 이익전망, 전년동기비 성장률 등이 모두 바닥을 치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리만브라더스도 반도체 업종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긍정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만브라더스는 핵심 기업들의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며 재고도 다시 축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우종목인 존슨앤존슨(JNJ)은 1.7% 올랐다. 메릴린치는 존슨앤존슨의 올해 이익 전망이 더욱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역시 다우종목인 캐터필라(CAT)는 기계류와 엔진제품 가격을 1∼5% 인상하겠다고 발표, 1.5% 상승했다.
UBS는 위성라디오 업체인 시리어스(SIRI)와 XM새털라이트(XMSR)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1분기중의 계절적인 부진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올해 연간 회원 목표치 달성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것. 시리어스는 6.6%, XM은 2.7% 상승했다.
신경증 치료제 티사브리 판매 중단 충격으로 전날 폭락했던 바이오젠(BIIB)과 일란(ELN)은 각각 5.4% 및 0.3% 반등했다. 이날 스미스바니는 일란에 대한 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조정했다. 티사브리의 시판이 재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이유다. 스미스바니는 티사브리의 시장 복귀 가능성을 75%로 제시했다.
유가가 하락한 것과 관련,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항공주가 급등세를 보인 반면, 석유 관련주들은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아멕스 항공업지수(XAL)가 3%이상 급등했고, CBOE 오일지수(OIX)와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지수(OSX)는 각각 1.2% 및 2.3% 하락했다.
뉴욕검찰에 기소되며 보험사 파동의 장본인이 됐던 세계 최대의 보험 브로커 마시 앤 맥레넌(MMC)은 4% 급등했다. 이날 마시는 송사 관련 손실을 반영해 4분기 배당을 주당 17센트로 반감하고 2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시가 배당을 삭감한 것은 40여년만에 처음이나,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받아들였다. 앞서 지난 1월말 마쉬앤멕레난은 보험 입찰 담합과 관련,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검찰총장과 8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