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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소프트웨어등 기술주 급락세로 일제히 약세 마감

유용훈 기자I 2001.07.04 01:50:40
[edaily]유럽 주요증시는 3일 미 기술기업들의 실적경고에 직격탄을 맞으며 소프트웨어와 기술주 급락장세가 연출돼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전일 장 마감후 20개가 넘는 미국의 기술기업들이 실적악화를 경고한데다 오늘도 개장전 브로드비젼의 실적둔화 경고가 이어지며 소프트웨어등 기술주들이 타격받아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증시의 FTSE-100지수는 10대 대형기술주중 8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1.3%(76.8포인트) 하락한 5,639.9로 장을 마쳤다. 독일의 닥시지수는 0.8% 하락한 6,060.33을, 프랑스 CAC-40지수도 1.7%(90.73포인트) 하락한 5,205.78을 기록했다. 특히 소프트웨어기업인 디멘션데이타가 경쟁심화 등으로 실적둔화를 전망한데 영향받아 28.7%나 폭락, 동종업체인 세이지와 로지카, CMG 등의 급락세를 이글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유럽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독일의 SAP 역시 5.1%나 급락했다. 영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마르코니는 6.8%하락했고, 유럽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3%, 에릭슨은 1.6% 내렸다. 독일 최대 화학업체인 바이엘은 듀폰의 수익둔화 전망 발표에 직접적으로 영향받으며 1.5% 하락했고, ICI도 2.3% 내렸다.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통신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도이체텔레콤이 1.4% 하락했고, 보다폰그룹 주가도 3.6%나 빠졌다. 프랑스텔레콤은 4.8%나 하락했다. 아울러 유럽최대 칩제조업체인 ST마이크로이렉트로닉스는 4.3%, 필립스전자는 2.3% 내렸다. 유럽최대 칩디자인업체인 ARM는 6.6%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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