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군분투하던 신지애, 공동 6위로 뒷걸음질…윤이나는 첫 '톱10' 눈앞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미희 기자I 2025.11.09 00:05:03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라운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에서 일본 선수들 강세 속에 홀로 고군분투하던 신지애가 3라운드에선 주춤했다.

신지애(사진=Getty Images & LPGA Tour)
신지애는 8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공동 선두 하타오카 나사, 아라키 유나(이상 일본·15언더파 201타)와 5타 차로 멀어졌다. 2라운드까지 ‘톱7’에 일본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공동 선두를 달렸던 신지애는 샷이 흔들리면서 순위가 뒷걸음질쳤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이어 LPGA 투어에서 뛰다가 2014년부터 JLPGA 투어에 전념해 왔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하면 미국과 일본 투어 양 측 우승으로 인정된다. 올해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컵을 제패한 신지애는 6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30승에 도전한다. 1승만 추가하면 일본 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통산 67승 금자탑을 이룬다. 신지애는 일본 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1승, LPGA 투어 11승,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6승, 호주투어 15승, 지금은 없어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1승 등을 기록했다.

또 신지애는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8년과 2010년 2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같은 대회에서 3회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윤이나는 이날 보기 1개를 기록한 뒤 버디만 6개를 잡아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올해 루키로 데뷔한 윤이나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톱10’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 ‘톱10’에 도전한다.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이소미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1~9위 선수 중 신지애를 제외하곤 모두 일본 국적이 아닌 선수들로 리더보드 상단이 꾸려졌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하타오카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고 JLPGA 투어 루키이자 올해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라키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1타 차 단독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야마시타는 올해 신인상 랭킹 1위는 물론 올해의 선수 랭킹 2위(123점), CME 글로브 포인트 3위(2539점), 평균 타수 4위(69.82타), 상금 랭킹 3위(333만 4941달러·약 48억 2000만원)에 오르며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모두 선두권을 달릴 정도로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윤이나(사진=AP/뉴시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