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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래 게임 개발자"…'KAIST' 유니콘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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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상 기자I 2025.11.03 00:02:00

대학생 게임개발 경진대회 ''유니콘''
24개 대학, 68개 팀 역대 최다 참가
KAIST 시계태엽고양이팀 대상 수상
막판 추격 서울대 아볼유팀 최우수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일 경기도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2025 콘텐츠유니버스코리아’의 게임 전시회 ‘유니콘’서 대상을 수상한 ‘시계태엽고양이’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전국 대학생 게임개발 경진대회 ‘유니콘’(UNICON)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막판까지 KAIST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서울대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일 경기도 고양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끝난 ‘2025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2일차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학 게임개발 동아리가 참여하는 경진대회가 열렸다. 전국 30여개 대학 게임개발 동아리가 소속된 연합 동아리 ‘유니데브’(Unidev)가 주관한 대회엔 전국 24개 대학에서 역대 가장 많은 68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유니콘은 게임 개발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상업적 부담 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플레이어와 직접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로 게임 생태계의 미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공동 주관 파트너로 합류한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외에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게임사가 후원사로 힘을 보탰다.

대회 최종 수상자는 관람객이 직접 게임을 이용해보고 평가하는 현장 심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말을 맞아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은 테크포리아존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각 팀이 개발한 게임을 이용해보고 설명을 들으며 현장 투표에 참여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1일 경기도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2025 콘텐츠유니버스코리아’의 게임 전시회 ‘유니콘’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이 걸린 대상은 KAIST 게임개발 동아리 소속 ‘시계태엽고양이’(김민준·김지원·서범규·송윤준·이동현·조현)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이 개발한 ‘타임 스내쳐 핸드’는 화면 가득 쏟아지는 탄환을 피하면서 활로를 찾는 ‘탄막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6명의 팀원이 2년여 개발에 매달려 탄생한 게임은 이달 말 게임 온라인 플랫폼 스팀과 스토브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민준 시계태엽고양이팀 PD는 “다양한 유저들로부터 생생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에 얻은 다양한 피드백을 난이도 조정 등 프로그램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서울대 소속 아볼유(김윤우·손호재·이서영·이지향·하승민) 팀이 개발한 ‘루프! 루프! 스시’(Loop! Loop! Sushi)가 차지했다. 고양이 손님의 주문 조건에 맞춰 초밥을 배치해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는 퍼즐형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내년 2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우수상은 초코붕어싸만코(권지우·김대윤·김민지·김예준·윤다현·주소연) 팀의 ‘득도비트’, 키니맘즈(구자현·김수빈·김윤우·김찬수·배문성·안재현·정영준·표관우) 팀의 ‘별의 키니: 우주 가마솥 대작전’이 수상했다.

윤성민 유니데브 회장은 “게임은 유저들이 즐길 때 비로소 가치와 의미를 찾게 된다”며 “대학생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다양한 유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앞으로 대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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