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진행자는 “김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재클린 여사와 김 여사의 옷을 놓고 표절 논란이 일었다”고 화두를 띄웠다.
이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은 “비슷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하며 “패션 따라하기에 올인해서 그것만 하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패션을 가지고 비난하는 심리는 이해하지 못 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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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대통령의 부인이지 않나”라고 강조하며 “부인으로서의 책무, 의무, 역할 이런 것을 깊이 고민하고 그것에 따라 처신하면 절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따라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 온라인 사이트에선 김 여사가 재클린 여사의 패션을 따라하고 있다면서 ‘표절’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함께 첨부된 사진엔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의상과 과거 재클린 여사가 입었던 옷을 대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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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검은색 베일은 군주의 장례식에서 로열 패밀리만 착용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애도 베일이 왕족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례식에 참석한 다수 여성들도 검정색 페시네이터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 자격으로 캐나다 조문단에 합류한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 역시 패시네이터를 썼다.
이렇듯 김 여사의 패션과 아이템 등을 둘러싼 비판까지 쏟아나오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여사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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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여사 외에도 장례식에 참석한 다수 여성들이 페시네이터를 착용했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 의혹이 제기될 만한 근거가 있어야 김 여사를 비판하는 건 이해할 수 있을 텐데, 모든 사안을 전부 다 김 여사와 엮어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나친 김 여사 프레임으로 오히려 민주당이 나중에 역풍을 맞지 않겠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과한 의혹 제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