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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과감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40대 보다도 830세대, 30대로 우리 사회 주도권을 넘기는 것이 정당으로 봐서는 또 국가 전체적으로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는 데 유리한 면이 많을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김 의원을 ‘정치 도련님’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었다. 2세 정치인에서 세습 정치인, 어제 박 의원님 말씀까지 나왔는데 제가 정치를 입문하게 될 때부터 계속 그런 환경 속에서 제가 (정치를)했기 때문에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은 알고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당의 리더십이나 국가 리더십이 사회에서 많은 혜택을 받았던 저보다는 스스로 개척해 오신 분들이 더 전면에 나서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라며 “제가 정치의 중심에 서거나 전면에 서는 것보다는 저는 옆에서 돕거나 뒤에서 밀어드리거나, 이런 입장이, 그런 보완적인 입장이 더 맞다고 스스로의 역할을 항상 생각해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다만 당에 깔려 있는 정서나 인식, 이런 부분하고 제가 썩 잘 맞는다고 보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는.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계속 말씀드려야 제가 당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의무를 다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많은 분들이 듣기 불편해하시더라도 이런 말씀들을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날 같은 방송에서 박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그분은 불출마 선언도 했고, 참 깨끗하다. 훌륭하다. 그러나 지금 야당을 이끌 만한 그런 리더십이 있는가? 어쩐지 정치 도련님 타입이라서 그게 걱정이 된다. 그러나 나는 통합당이 어떻게 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다. 오히려 지금 상태가 좋다, 그렇게 보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