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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방은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내림세(-0.01%)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별로 강원(0.08%)·전남(0.07%)·부산(0.06%) 등이 올랐지만,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대구(-0.07%)를 비롯해 충남(-0.13%)·경북(-0.08%)·충북(-0.05%) 지역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 가계 대출 규제가 시작되면 생각보다 시장에 영향이 클 것”이라며 “지역별로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는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7212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9020가구)과 비교하면 20%(1808) 줄어든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공임대 798가구, 민간분양 6163가구, 민간임대 251가구로 수도권에서 3618가구, 지방은 3594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아파트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34층짜리 아파트 7개 동에 총 732가구 규모로 전용 84㎡형 총 4개 주택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입주 5년 차를 맞은 의정부 민락2지구(262만㎡)는 1만 7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의정부 대표 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조성된 녹지와 민락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송산사지 근린공원 등이 있다.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통해 동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오는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민락 나들목(IC)을 통해 서울·구리 이동도 쉬워진다.
GS건설은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1번지 일대에 짓는 ‘마린시티자이’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마린시티자이는 지하 6층~지상 49층짜리 건물에 총 258가구(전용면적 80~84㎡)규모인 주상복합단지다. 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중대형이 대부분인 마린시티에서 희소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지하에 있는 커뮤니티센터를 바다 조망이 가능항 4층에 배치해 특화했고,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도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주상복합인데도 타워형이 아닌 판상형으로 설계돼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쉽게 통한다. 또 전면 개방감이 우수한 4베이(방 3개 및 거실 전면 배치) 구조와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 공간) 등이 적용돼 중대형급 수납공간을 갖췄다.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은 28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M1·2·3블록)에 주거복합아파트인 ‘킨텍스 원시티’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킨텍스역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짜리 건물 15개동에 총 2208가구(전용면적 84~142㎡) 규모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이뤄졌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84㎡형 1834가구(3면 발코니 및 테라스 등) △104㎡형 101가구(3면 발코니) △120㎡ 91가구(테라스) △142㎡ 1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오피스텔은 △84㎡A형 158실 △84㎡D(테라스 복층형) 12실 등 모두 주거형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한류월드 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있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숙박·업무·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3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