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8개팀 중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은 독일 축구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9일 새벽 5시 결승 티켓을 놓고 브라질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독일은 지금까지 개최된 총 20회의 월드컵 중 18번의 본선 참여와 12번의 4강 이상 진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우승컵을 거머쥔 횟수도 세 번이나 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미국, 가나와 같은 조에 속했던 독일은 4경기 평균 점유율 63%와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하며 무패의 전적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도 알제리와 연장전 끝에 2대1로 승리했으며 5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도 전반 13분 마츠 후멜스의 선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대0으로 승리했다.
독일 국가대표팀의 이같은 성적은 안정된 전력과 요하임 뢰브 감독의 뛰어난 전술에 더해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 독일 국가대표팀은 ‘SAP 매치 인사이트(Match Insights)’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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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루션은 훈련 중인 선수들의 무릎과 어깨에 부착된 4개의 센서를 통해 운동량부터 순간속도, 심박수, 슈팅 동작, 방향 등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골키퍼는 양 손목을 포함해 총 6개의 센서를 사용한다. 센서는 1개당 1분에 총 1만 2000여개의 데이터를 만들어내 포괄적인 분석을 가능케한다.
분석 결과는 태블릿PC를 통해 감독과 코치들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90분 경기 동안 각 선수는 432만여개의 데이터를 생성해 한 팀은 총 4968만여개의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외부 장비 사용이 금지된 월드컵 경기 중에는 경기장 밖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음 경기에 이를 활용했다.
이같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은 월드컵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현 독일 축구대표팀은 A매치 출전 2회의 94년생 마티아스 긴터 선수부터 센츄리 클럽 멤버인 백전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 선수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각 소속 팀 전술에 맞는 플레이에 능한 선수라도 단기간에 팀워크를 다져 최상의 경기력으로 매 경기에 임해야 하는 월드컵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SAP 매치 인사이트의 실시간 분석 기술은 발 빠르게 전략을 수정하고 수비와 공격 대형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 준비 기간 중 대표팀 전술에 맞게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SAP 관계자는 “독일 국가대표팀은 SAP 매치 인사이트를 도입해 더욱 체계적인 훈련으로 성공적인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AP는 지난 해 11월 스포츠 관련 솔루션 부문의 강화를 위해 독일축구대표팀의 올리버 비어호프 코치를 SAP 스포츠 솔루션 부문 전략 고문 겸 홍보대사로 임명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