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이 이번 주 비츠 일렉트로닉스 인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금액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뉴욕 포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이달 초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한 32억달러가 아닌 3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전문가는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 수가 11만1000명으로, 경쟁사인 스포티파이의 1000만명에 크게 못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플이 인수금액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은 고가의 헤드폰과 스피커를 생산하는 비츠의 오디오 사업 부문의 가치는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을 30억달러로 낮출 경우 비츠 공동 창업자이자 힙합 뮤지션인 닥터 드레의 지분 25%는 7억5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