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생존자 루머 SNS 통해 퍼져.. 대부분 사실무근인듯

김형욱 기자I 2014.04.17 01:33:57
[진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신우 기자] 16일 오전 침몰한 진도 여객선 내 생존자인 듯한 각종 SNS 메신저가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피해 가족과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임직원을 통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원고 페이스북 페이지 안산다드루와에는 이날 밤 10시 50분에 배 안에 있다는 내용이 돌았고, 비슷한 시간 카카오톡 메신저나 포털 기사 댓글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랐다.

그러나 학교 측 확인 결과 SNS에 노출된 이름은 단원고 학생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IT업계 전문가도 이와 관련해 “바다 밑 배 안에 있다면 정상적으로 통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양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불만이 SNS 루머를 통해 퍼지는 셈이다.

단원고 학생·임직원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메신저 내용. 김형욱 기자
인터넷 상에 떠도는 카카오톡 글.
생존자를 연상케 하는 포털 댓글.


세월호 침몰

- "세월호 조타수 "선장의 퇴선 명령 듣지 못했다"" - "세월호 생존 학생 "침몰 당시 해경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경기교육감 "단원고 3학년 교실, 졸업 때까지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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