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재혼 자녀가 반대한다면? '男 상관없다 또는 설득' 女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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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I 2014.01.18 03: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기대 수명 증가로 황혼 재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은 재혼을 하고 싶어도 자녀의 눈치를 살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부설 한국결혼진흥연구소와 공동으로 50세 이상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795명(남성 402명, 여성 393명)에게 황혼 재혼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설문 결과 남성의 35.3%는 황혼 재혼을 위해서 ‘노후 준비, 경제적 안정’이 꼭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무려 48.6%가 ‘자녀의 동의’를 필수사항으로 꼽아 대조를 이뤘다.

황혼 재혼을 결정해도 여성들은 자녀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자녀의 동의(29.6%)’를 2위로 꼽았고 계속해서 ‘건강 관리(21.6%)’, ‘상속 등 재산정리(13.4%)’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자녀 동의에 이어 ‘노후 준비, 경제적 안정(27.0%)’, ‘건강 관리(18.3%)’, ‘상속 등 재산정리(6.1%)’ 등이었다.

‘황혼 재혼을 자녀가 반대 한다면?’이라는 보다 직설적인 물음에는 ‘미루거나 포기한다’는 응답이 남성(18.7%)에 비해 여성(35.1%)은 거의 2배 수준으로 높게 나왔다.

하지만 ‘상관없이 재혼한다’, ‘설득해 본다’는 응답이 남성 81.3%, 여성 64.9%로 조사돼 대다수가 황혼 재혼의 기회가 현실로 주어진다면 적극적일 수 있다는 자세였다.

‘황혼 재혼의 시기’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자녀의 취업 후(남성 46.5%, 여성 41.0%)’를 가장 적절하게 생각했다. 즉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이 황혼 재혼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로 풀이된다.

홍유진 행복출발 전무는 “10년 전만해도 재혼정보회사의 주 고객층은 40대였으나 최근에는 50대 이상의 황혼재혼을 원하는 고객이 절반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들어 재벌 회장들의 황혼재혼 소식이 연이어 들리는 등 실버 세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황혼 재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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