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男女 크리스마스 심술 1위, 한파-교통체증 제친 `이것`

정재호 기자I 2013.12.22 01: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싱글남녀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어김없이 찾아온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맞은 싱글들의 심술이 공개됐다.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자신이 싱글이라고 밝힌 자사 온라인 회원 891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먼저 ‘크리스마스에 일어났으면 하는 일’에 대해 응답자 절반이 ‘휴대전화 불통(49.3%)’을 꼽았다.

실현 불가능한 사건이 일어나서 커플들이 서로 연락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는 사태(?)를 바라는 일종의 심술인 셈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싱글남녀들이 부릴 법한 심술 내용이 공개됐다.
뒤이어 싱글들의 심술은 ‘추적추적 겨울비(23.6%)’, ‘매서운 한파(16.3%)’, ‘극심한 교통체증(10.9%)’ 순으로 나타났다.

홀로 방구석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거나 굳이 없는 약속을 만들어 같은 싱글들끼리 무료한 시간을 달래야 하는 심정을 커플들도 다른 것들에 의해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좋겠다는 보상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싱글들이 같이 보낼 크리스마스 대상에 대해서는 ‘동성친구’가 65.0%의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가족(21.0%)’, ‘TV, 게임(8.1%)’, ‘그냥 혼자서(5.9%)’ 등의 순이었다.

만약 ‘크리스마스에 소개팅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의외로 절반 이상이 ‘하지 않고 미룬다’(55.8%)‘고 밝혔다.

이유는 “실패하면 더 처량해지니까”, “크리스마스에 소개팅 나오는 이성 뻔하니까” 등의 현실적인 대답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석경로 더원노블 행복출발 실장은 “몇 년 전부터 연말이면 솔로만을 위한 공연, 이벤트가 열리고 결혼정보업체들이 주최하는 미팅파티도 있지만 아직까지 솔로들에게는 연말은 더욱 외로워지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년 연말을 연인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짝을 찾으려는 준비가 필요하고 특히 모태솔로들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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