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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꼭 해봐야 할 것 1위, '男-많은 연애경험' 女는?

정재호 기자I 2013.12.15 01: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들이 웨딩마치를 울리기 전에 해봐야 할 일들을 공개했다.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983명(남성 487명, 여성 496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꼭 해봐야 할 것 1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들은 ‘많은 연애경험’(218명/44.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37세 남성은 “진지한 만남이라는 가정 하에 개인적으로 연애경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며 “연애하면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들이 결혼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믿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커리어 쌓기(137명/28.2%)’, ‘여행 다니기(110명/22.6%)’, ‘성형, 명품 등 나를 위한 투자(22명/4.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성형, 명품 등 나를 위한 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40.2%인 199명이 나를 위한 투자를 첫 손에 올렸다.

31세 여성은 “성형을 해서 예뻐지고 좋은 옷, 좋은 가방을 메는 것은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결혼 후에는 아무래도 남편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다 보면 내 자신을 돌아 볼 여유가 없어질 것 같아 온전히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미혼일 때 열심히 가꾸고 싶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여행 다니기(122명/24.4%)’, ‘많은 연애경험(97명/19.6%)’, ‘커리어 쌓기(78명/15.8%)’ 등으로 조사됐다.

김라현 노블레스 수현 본부장은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나 자신보다는 가족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때로는 희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결혼 후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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