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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경제를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과정은 아직도 미완성”이라고 전제한 뒤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내 수요를 부양함으로써 수입을 늘리고 경제 안정을 기하는 한편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이 자본흐름의 이동에 대해서도 안정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경제구조 개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될 수 있는 구조로 가는데 더욱 속도를 내야 하며 시장에 대한 접근도 더 개방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피해 내수 성장을 강화하고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환율을 정책목표로 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루 장관은 올해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마무리짓는다는 최우선 과제에 따라 이번주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또 마지막으로 중국도 찾아 이번주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드러날 경제개혁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아시아 방문에 대해 루 장관은 “이번 방문의 목표는 아시아 국가들의 내수를 촉진시키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수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우리 근로자와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넓히는데 있다”고 말했다.